Monday, September 18, 2006

가을타기

여름이 저물면서 정신없이 바빠져서 미처 의식하지 못하였지만,
어느새 가을이구나...


나는 사람들 앞에서 감정표현을 하는 편이 아니지만
사실 계절을 많이 타는 편이다.
특히 가을은 더욱 심하다.
봄, 여름 동안 즐겁고 힘들었던 마음이
묘하게 담담하게 가라않으면서도 아쉬움과 그리운 마음이
가슴 속에 가득히 차오르게 된다.

My Roomie



몇일전,
지환군과 민선양이 맥주를 사들고 왔을때,
안주거리로 콘-참치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김정환군.

마침 싱싱한 양파가 있었기에 양파를 채썰고 있는데,
눈이 매워오자 얼마전에 주문제작한 수경을 착용하고,
칼질을 하고 있다.

본인은 이 사진을 보고,
"내 옷 아냐? 저 배나온 아저씨는 대체 누구야?"
라고 평가했다.

Sunday, September 17, 2006

오로라

갓 스물이 되었을 때,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직접 두눈으로 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목표는 얼마나 다가와 있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꿈을 잃고 그저 살아갈 뿐인 사람은 되지말자.